경계선 지능인 뜻 의미

 

오늘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경계선 지능인, 누구일까요?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IQ)가 71~84 정도로 지적장애인(IQ 70 이하)과 비지적장애인 사이의 경계에 있는 이들을 가리킵니다. 즉, 지적 장애는 아니지만 평균적인 지능 수준에 미치지 못하여 학습, 사회생활, 의사소통 등 다양한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경계선 지능, 명확한 법적 정의는 없지만…

현재 "경계선 지능인"은 명확한 법적 정의는 없지만, 미국 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편람(DSM)’ 제4판 기준으로 지능지수(IQ)가 71부터 84에 속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IQ 수치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경계선 지능인, '느린 학습자'로 불리기도 합니다

경계선 지능인은 적절한 교육과 지원을 받는다면 학습과 취업 등의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느린 학습자"라고도 불립니다. 이들은 지적 장애는 아니지만, 평균보다 학습능력, 어휘력, 인지능력, 이해력, 사회적응력이 떨어지는 특징을 보이며, 이는 학습 과정, 사회 적응, 직장 생활 등에서 다양한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경계선 지능인, 숨겨진 어려움: 학령기부터 사회생활까지

2023년 7월 공개된 국회입법조사처의 <경계선 지능인 현황과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경계선 지능인은 IQ 정규분포도에 따라 전체 인구의 약 13.6%로, 인구 수로는 약 700만 명을 차지합니다. 이는 상당한 수의 사람들이 경계선 지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경계선 지능인의 어려움, 학령기부터 시작됩니다

경계선 지능인들은 학령기에 학습 및 교우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습 속도가 느리고, 복잡한 개념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껴 친구들과의 학습 속도 차이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학업 성취도가 낮아지거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소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경계선 지능인들은 사회생활 부적응과 낮은 업무 이해능력으로 취업이나 근무 시에 여러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경계선 지능인, 왜 숨겨진 존재일까요?

'장애 정도 판정 기준'의 맹점

경계선 지능인은 지적장애(IQ 70 이하)에 해당하지 않아 "장애정도 판정기준"에 따른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지적장애와 달리 티가 잘 나지 않아 주변 사람들이 인지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숨겨진 어려움, 사회적 편견과의 싸움

경계선 지능인은 "장애"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왜 저렇게 못 알아듣지?" "왜 이렇게 느려?" 등의 비난과 조롱에 시달리거나, 사회생활에서 배제당하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경계선 지능인, 희망의 빛: 정부 지원과 사회적 인식 개선

다행히 최근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2024년 7월 3일, 교육부 '경계선 지능인 지원 방안' 발표

교육부는 2024년 7월 3일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정부 최초의 종합 대책인 '경계선 지능인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경계선 지능인이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고용, 사회 참여, 가정생활 등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2024년 중 실시할 계획입니다.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생애주기별로 제공됩니다

경계선 지능인으로 판별될 경우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이 이루어집니다.

영·유아기: 부모의 심리·정서·육아 관련 상담과 정책 안내 강화

영·유아기에는 가족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서 부모의 심리·정서·육아 관련 상담과 관련 정책 안내를 강화하여, 경계선 지능인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학령기: 학교-교육청-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통합적인 지원

학령기에는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학습, 심리, 정서 등 통합적인 지원을 추진합니다. 학교에서는 학습 부진 학생을 위한 개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교육청에서는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특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하며, 지역사회에서는 학습과 사회 적응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성인기: 안정적인 사회적 자립을 돕는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제공

성인기 경계선 지능인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사회적 자립을 돕는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직업 훈련, 취업 상담, 직장 적응 지원 등을 통해 경계선 지능인들이 자신의 능력에 맞는 직업을 찾고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경계선 지능인,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노력: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함께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지원은 단순히 '장애'에 대한 지원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의 인식 개선과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이해, 사회 전체의 책임입니다

"경계선 지능인"이라는 용어 자체가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는 우리 사회가 경계선 지능인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아직 미흡함을 드러냅니다.

편견과 차별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경계선 지능인들은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존중받아야 합니다. 이들은 '장애'가 아닌 '차이'를 가지고 있으며, 적절한 지원과 이해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사회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경계선 지능인들은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풍요롭게 만드는 존재이며, 우리는 이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사회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극복하고, 이들이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몇 가지 방법

•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정보를 얻고, 그들의 어려움과 필요를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 경계선 지능인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제공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1. 경계선 지능인은 지적장애와 같은 것인가요?

경계선 지능인은 지적장애와는 다릅니다. 지적장애는 IQ가 70 이하로, 일상생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반면, 경계선 지능인은 IQ가 71~84로, 적절한 지원을 받으면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2. 경계선 지능인은 어떻게 도울 수 있나요?

경계선 지능인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편견과 차별을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학습, 취업, 사회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야 합니다.
• 경계선 지능인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3.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정부 지원 정책은 어떻게 되나요?

교육부는 2024년 7월 3일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정부 최초의 종합 대책인 '경계선 지능인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경계선 지능인이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고용, 사회 참여, 가정생활 등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2024년 중 실시하고,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